DMZ OPEN Festiv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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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Z OPEN 페스티벌 소개

인사말

경기도 지사  김동연

‘더 큰 평화’를 위한 ‘열린 DMZ’의 축제

경기도는 ‘더 큰 평화’를 추구합니다.
평화는 흔히 전쟁의 위협으로부터의 안전 또는 긴장 완화라는 의미로 쓰입니다. 하지만 더 큰 의미로 보면 세대 간 화합, 환경과 생태, 지속가능성, 청년의 미래, 기후변화와 인구위기 등 인류 공동의 미래를 위한 다양한 주제를 포괄합니다.

DMZ는 미래로 열린 땅입니다.
현재 DMZ는 지구상 유일한 분단지역을 상징하며 일반인이 접근할 수 없는 지역입니다. DMZ가 활짝 열리는 기분 좋은 미래를 상상합니다. 독특하고 풍부한 생태계가 살아있는 DMZ는 ‘더 큰 평화’의 상징으로 세계인에게 사랑받을 것입니다.

DMZ는 평화와 생태의 상징입니다.
더 큰 평화를 위한 DMZ OPEN 페스티벌에 전 세계인을 초대합니다. 평소 접근이 어려운 민간인 통제구역 내에서 평화 걷기, 평화 콘서트 등이 학술, 스포츠, 예술 분야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됩니다.

OPEN 페스티벌을 통해 DMZ가 조금 더 가까이 느껴지길 기대합니다. 정전협정으로 DMZ가 생긴 지 70년이 된 올해 2024년, 경기도가 여는 ‘더 큰 평화’의 길에 함께해 주십시오.

2024 DMZ OPEN 페스티벌 조직위원회 공동위원장

경기도지사 김동연

DMZ의 생태가
‘더 큰 평화’를 열 것입니다

대한민국 DMZ는 더 이상 대한민국 땅이 아닙니다. 인류 전체에 속한 땅입니다. 아프리카의 세렝게티가 그렇듯이, 남미의 아마존이 그렇듯이 각각 탄자니아와 브라질에 속해 있지만 인류 전체가 함께 향유하는 자연입니다. 70년 동안 인간의 출입이 금지되어 역설적으로 잘 보전된 우리나라 DMZ는 온대 지방에서 가장 잘 보전된 자연입니다. 통일 이후 DMZ를 제대로 지켜내지 못하면 우리는 세계인 앞에서 얼굴을 들지 못할 것입니다.

그래서 DMZ OPEN 페스티벌은 한민족만의 잔치가 아니라 세계인 모두에게 열려 있는 잔치입니다. 독일 통일이 무력이나 정치적 타협으로 이뤄진 게 아니듯이 한국 통일도 어느 날 갑자기 우리 곁에 다가올 것입니다. 그래서 독일이 그랬듯이 우리도 군사적 우위나 정치적 압박이 아니라 경제, 환경, 예술, 스포츠 등의 교류를 통해 장벽이 무너지듯 자연스럽게 남과 북이 하나가 될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군사와 정치를 앞세운 기존의 평화 개념을 훨씬 넓게 펼친 ‘더 큰 평화’입니다.

경기도 DMZ OPEN 페스티벌은 평화에 특히 생태를 덧붙여 ‘더 큰 평화’의 틀을 만들었습니다. 지난 70년 동안 남쪽은 세계에 유래를 찾기 어려울 수준의 산림녹화를 이뤄 냈습니다. 언젠가 통일이 되면 우리는 북쪽 땅을 또 푸르게 만들어야 합니다. 잘 보존된 DMZ의 생태가 중요한 역할을 해낼 것입니다. 우리 DMZ가 그런 역할을 잘 해낼 수 있도록 경기도 DMZ OPEN 페스티벌이 학술, 예술, 스포츠 활동을 통해 잘 준비해 가겠습니다. 동참해 주십시오. 고맙습니다.

2024 DMZ OPEN 페스티벌 조직위원회 공동위원장

이화여대 에코과학부 석좌교수 최재천

이화여대 에코과학부 석좌교수 최재천
경기관광공사 사장  조원용

DMZ ‘OPEN’으로
더 큰 평화의 문을 열다

세계에서 유일하게 남아 있는 분단의 현장이자 해외 관광객이 1순위로 국내에서 가보고 싶어 하는 곳이 DMZ입니다. 정전 이후 이곳은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아 자연 그대로의 천연생태계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습니다.

이곳은 국내외 관광객이 분단의 현장을 직접 목격하면서 역설적으로 평화의 중요성도 함께 일깨운다는 면에서 세계적 관광지로서의 성장 가능성이 충분한 곳입니다. 하지만 군사적 대치 상황 및 민간인 통제구역 등으로 사전 허가를 받고 출입해야 하는 등 많은 관광객을 유치하는데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는 관계 기관과 협의하여 이런 제약들을 지속적으로 풀어서 더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방문하여 평화와 생태, 환경의 중요성을 직접 보고, 느끼고 갈수 있도록 노력해 갈 것입니다.

DMZ OPEN 페스티벌은 이런 노력의 시발점이자 새로운 결과물입니다.

평화생태길 걷기, 공연. 전시 등 연중 다양한 문화·체육 행사를 지속적으로 개최하여 많은 관광객들이 찾을 수 있게 축제의 장을 만들고 지속적인 홍보로 DMZ를 세계 대표 관광지로 세계인에게 각인시킬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할 것입니다.

올해부터 시작된 DMZ OPEN 페스티벌에 많은 지원을 해주신 경기도를 비롯한 유관기관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이번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 지어 매년 개최되는 행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저희 공사도 더 많은 노력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2024 DMZ OPEN 페스티벌 주관

경기관광공사 사장 조원용

유쾌하고 진지한 DMZ 축제

DMZ OPEN 페스티벌은 스포츠, 학술, 예술, 등 다양한 장르에서, 디엠지가 상징하는 평화에 대한 소망을 담아내고자 합니다. 장르별로 ‘걷다’, ‘생각하다’, ‘느끼다’로 표현된 페스티벌을 통해, DMZ에서의 아픈 기억을 ‘미래로 향한 의지’로 전환시킵니다.

경기도 북부에 자리한 DMZ 접경지역은, 구석기의 유적과, 삼국시대의 성들과, 조선시대 남북의 주요 유적지, 그리고 근대의 아픈 역사가 고스란히 보존된 곳입니다.

우리는 여기에서, 걷고 뛰어보고, 역사와 자연에 음악을 담고, 경원선의 작품을 보고, 그리고 인간의 지성이 만들어온 사고체계를 통해 생태계의 보존과, 지역주민의 미래 삶에 대해 고민할 것입니다. 궁극적으로 이 모든 행위와 결과물들은, 우리의 기억과 집단의식에 자리한 어두운 그림자들을 세상을 향한 평화메시지로 전환시킬 것입니다.

DMZ OPEN 페스티벌은, 이 세상에서 있었던 그리고 진행 중인 모든 전쟁과 아픔에 대해, 그 누구만의 전쟁이 아닌 우리 모두의 아픔이라는 메시지와, 인류가 바라보아야 할 궁극의 지점에 대한 축하로 가꾸어가고자 합니다. 추운 겨울 이후 아름다운 생명이 회복되는 자연의 이치를 되새기면서 찬란한 봄과 여름을 만들어 가면 좋겠습니다.

유쾌하고 진지한 행사들에 오셔서, 그 발걸음에 함께해 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24 DMZ OPEN 페스티벌 조직위원회 총감독

한세대학교 예술학부 교수 임미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