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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인구달과 함께 하는 DMZ 평화퍼포먼스

작성일 2023-08-18

제인구달과 함께 하는 DMZ 평화퍼포먼스
 

 

 

- 일시: 2023년 7월 8일 토요일 오후 1시 – 3시

- 장소: 파주 장산전망대 (구체적인 장소 미정)

- 형식: DMZ의 자연이 보이는 야외 공간에서 대화 및 단체 퍼포먼스

 

* 행사 구성

 

- 뿌리와 새싹과의 대화 1부 (13:00 – 13:30)

사전 신청과 선발로 정한 12개의 팀 회원들(예상 약 50-60명)이 모이는데, 미리 각 팀마다 그동안 활동해온 내용을 바탕으로 짧은 선언문을 작성해오도록 한다. 각 그룹은 차례로 돌아가면서 제인 구달에게 그동안 활동을 하면서 든 소감과 고초 등에 관해 얘기 나누며 왜 이러한 선언문을 채택하게 되었는지를 설명한다. 이 선언문은 현장에서 참여하는 서예가에 의해 붓글씨로 써서 농기(農旗)에 부착될 예정이다(그림 참조). 총 12개의 팀이라는 숫자는 제인 구달이 최초로 뿌리와 새싹을 탄자니아에서 만들 때 모인 12명의 사람들을 상징하는 것으로 적극적으로 나서는 행동정신을 상징한다. 1부에서는 총 6팀과 대화를 나눈다.

 

- 중간 공연 (13:30 – 13:45)

아프리카 타악기로 주로 구성된 연주자들을 초청하여 야생의 자연을 상상할 수 있게 해주는 원시적인 리듬을 들려준다. 이 음악가들은 행사 말미에 예정된 퍼포먼스에서도 북소리를 연주할 예정이다.

 

- 뿌리와 새싹과의 대화 2부 (13:45 – 14:15)

뿌리와 새싹 회원들 나머지 6팀과 대화의 시간을 갖는다. 이미 대화를 마친 회원들은 마지막에 있을 퍼포먼스에서 활용할 머리띠나 장식 등의 간단한 소품을 만드는 일을 하면서 기다린다. 이때 행사 진행 관계자들은 각 팀을 돌면서 퍼포먼스를 위한 행동 지침 등을 안내하고 교육한다. 대화하고 만드는 과정 전체가 영상에 기록된다.

 

- 제인 구달 박사의 한 말씀 (14:15 – 14:30)

뿌리와 새싹 한국 지부 회원들과 대화를 나눈 소감을 표현하고 그들에게 격려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 생태평화 기원 비둘기 날리기 퍼포먼스 (14:30– 14:45)

전 세계의 뿌리와 새싹 구릅들은 세계 평화의 날을 맞이하여 버려진 침대 시트로 만든 비둘기를 날리는 행사를 한다. 이 전통에 입각하여 이날 모인 뿌리와 새싹 한국 지부 회원들은 미리 마련된 비둘기를 DMZ가 보이는 장산전망대에서 날리며 앞으로 한반도에 생태평화가 도래할 것을 기원한다. 바톤 터치를 하는 계주 식으로 각 회원들이 돌아가며 비둘기를 날리며 이는 생태의 보고인 DMZ를 향해 이 땅의 젊은이들의 염원을 담은 메시지를 날리는 의미도 지니는 것이다. 여기서 비둘기를 날린다는 것은 실제 비둘기를 멀리 띄우는 것이 아니라 넓은 천으로 만든 비둘기 모형을 들고 뛰면 날개가 펼쳐지면서 날려지는 효과가 나타난다는 것을 표현한 말이다.

 

- 야생의 기환 퍼포먼스 (14:45 – 15:00)

젊은이들의 염원을 듣고 DMZ의 자연으로부터 화답의 메시지로 본 행사는 마무리 된다. 이 화답은 바로 이 땅에서 자취를 감춘 최상위 포식자들의 귀환을 상징한 행진이다. 호랑이, 늑대, 곰과 같은 최상위 포식자는 과거에는 위험하다는 이유로 단순히 제거의 대상이었지만, 이제 국제적으로 크게 급부상하고 있는 재야생화(Rewilding) 움직임과 더불어 그들의 생태적 기능과 중요성이 전면 재조명되고 있다. 이에 따라 한반도 자연의 잠재성, 희망 그리고 가능성을 함축하는 최상위 포식자가 마치 돌아온 것처럼 그들의 빈자리를 중간에 두고 발자국만 북소리에 맞춰 땅에 찍는 퍼포먼스 행렬을 하면서 행사 참가자 전원은 장산전망대에서 내려옴으로써 행사는 마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