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Z, 통일을 그리다展

- 임진강변 철책선길, 국내외 유명 작가 야외 작품 전시 -

경기관광공사(사장 황준기)는 14일 파주 임진강변 철책길(DMZ 에코뮤지엄거리)에서 생태, 예술, 안보와 관광을 상호 연계한 ‘DMZ, 통일을 그리다 - 돌아섬에서 바라봄으로 展’을 개최했다.   이번 전시는 ‘분단의 상징인 차가운 철책을 예술의 언어로 따뜻하게 녹여보자’라는 취지로 개최되어 회화, 조각, 사진 등의 분야에서 주목 받고 있는 김상균, 이동재, 김승영, 랄프 샌더(독일) 등 국내외 17명의 작가들이 참여했다.     전시가 열린 ‘DMZ 에코뮤지엄거리’는 민통선지역의 철책선을 활용한 국내 첫 사례로, 2010년 대학생 공모전을 시작으로 해마다 다양한 장르의 작가들이 참여하여 DMZ를 대표하는 융복합 킬러 콘텐츠로 자리매김 하였으며 자전거투어, 평화누리길 걷기행사 등을 통해 제한적으로 일반에 공개된다.   경기관광공사 관계자는 “융복합 관광은 관광이라는 그릇에 무엇을 담을지에 달렸다”며 “향후 DMZ, 팔당호, 시화호 일원의 다양한 지역자원(안보, 생태, 역사문화 등)을 예술과 접목함으로써 새로운 형태의 융‧복합 관광을 선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DMZ, 통일을 그리다 展』은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관광공사와 예술전문가 그룹인 ‘더 공감’이 공동 주관하며, 향후 임진강변 철책선을 활용 비움과 채움의 과정을 반복할 예정이다.   [참고] ※ DMZ 에코뮤지엄 개념 : DMZ 일원의 독특한 생태, 역사문화, 안보 등의 지역자원을 예술과 결합함으로서 새로운 창작의 통로를 제공하고, 지역사회와 관광객이 쉽고 즐겁게 작품에 접근 이를 향유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비움과 채움을 반복하는 융복합 관광의 핵심 거점 참고자료 1. <DMZ, 통일을 그리다: 돌아섬에서 바라봄으로> 展   □ 전시 개요 ○ 제 목 : <DMZ,통일을 그리다: 돌아섬에서 바라봄으로>展 ○ 기 간 : 2014년 10월 14일 ~ 2015년 3월 14일(전시 종료 후 영구 설치) (1부 10월 14일, 2부 2015년 2월14일 예정) ○ 장 소 : 임진강변 에코뮤지엄거리(민통선 철책선길) ○ 참여작가 : 1부 국내작가: 김상균, 김승영, 노동식, 이동재, 이승구, 최성록 해외작가: Ralf Sander(독일) 2부 국내작가: 류신정, 박선기, 유영호, 김지현, 노준, 나점수, 한성필, 임도원 ○ 주 최 : 경기도 ○ 주 관 : 경기관광공사, 더공감   □ 전시기획내용 민족상단의 비극이었던 6.25를 겪고 온 국토가 폐허가 된 후, 1953년 ‘한국군사정전에 관한 협정’이 체결됨으로써 우리는 결국 하나의 통일된 국가를 이루지 못한 채, 남과 북으로 단절된 군사분계선이 확정되었다. 이후, 현재에 이르기까지 60년이 넘는 기나긴 시간동안 우리는 여전히 남과 북을 가르는 철책을 사이에 두고, 서로를 적대시하듯 한민족으로서의 존재를 잊은 채 살아가고 있다.   이번 <DMZ, 통일을 그리다>전은 남북 분단 상황을 극명하게 보여주는 차가운 철책을 예술의 감성적 언어를 통해 따뜻하게 녹여보고자 국내외 작가 17명이 적극적인 참여한다. 특히 이번 전시는 회화, 조각, 사진 및 설치에 이르기까지 미술의 다양한 장르에서 활동 중인 작가들의 작품들을 경험해 볼 수 있는 오픈뮤지엄이 되어 줄 것으로 기대된다. 전시는 1부와 2부로 나누어 진행되며 남과 북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가까운 미래에 펼쳐질 통일된 한반도에 대한 국민들의 깊은 염원을 참여 작가들의 손길을 통해 그려 나갈 것이다. 서로 다른 장르의 작가들을 두 그룹으로 나누고 설치 기간의 편차를 두어 더욱 다양한 형태의 결과물을 이끌어내고, 통일을 바라보는 작가 개개인의 생각은 물론 시각적으로 드러나는 그룹 간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통해 관객들이 보다 쉽게 집중하고 쉽게 이해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번 전시는 통일을 염원하는 예술의 목소리로, 굳건하게 닫힌 철책의 단단함을 조금씩이나마 누그러뜨리며 통일의 순간까지 이어나갈 기쁜 여정이라 생각한다. 철책 전시작품의 영구적 설치를 통해 통일 이후, 남과 북이 서로를 경계하고 총구를 겨누던 군사 철책선이 아닌 한민족으로서 서로를 애틋하게 바라보고 통일을 염원하던 진심의 흔적으로 남아 주기를 기대해 본다.     참고자료 2. 대상지 ※사진 자료 별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