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강 철책선에 예술 작품 걸린다!
-『The Line 통일, 그 앞에 서다 展』열려 -
한성필, 유영호 등 국내외 유명 작가 야외 작품 전시
파주 임진강 철책선에 통일을 염원하는 예술 작품이 걸린다.
경기관광공사(사장 홍승표)는 예술전문기업인 더 공감(주)과 공동으로 이달 10일부터 1년간 ‘The Line - 통일, 그 앞에 서다 展’을 개최해 예술이 지닌 화합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The Line - 통일, 그 앞에 서다 展’은 ‘분단의 상징인 차가운 철책을 예술의 언어로 따뜻하게 녹여보자’ 라는 메시지를 담아 국내외에서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한성필, 유영호, 박선기 등 8명의 작가들이 참여한다.
전시가 열리는 ‘DMZ 에코뮤지엄거리’는 DMZ 일원의 독특한 지역자원을 예술과 결합해 민통선지역의 철책선을 전시관으로 활용한 첫 사례이며, 2010년 대학생 공모전 이후 매년 다양한 장르의 작가들이 참여했다.
특히 이번 전시는 DMZ 자전거투어, 걷기행사 등을 통해 제한적으로 일반에 공개된다.
경기관광공사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통일을 염원하는 예술의 목소리로 굳건하게 닫힌 철책의 단단함을 조금이나마 누그러뜨리며 통일의 순간까지 이어나갈 기쁜 여정이라고 생각하며, 반세기 넘도록 분단 상황을 이어가고 있는 대한민국의 아픈 현실 속에서, 광복 70주년을 맞이하는 올해는 그 의미가 더 크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