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와 문화가 숨쉬는,
아름다운 경기도
관광의 품격과 미래가치를
높여 나가겠습니다.
역사와 문화가 숨쉬는,
아름다운 경기도
관광의 품격과 미래가치를
높여 나가겠습니다.
- 지금, 우리, 여기! 경기바다에서 -
- 우리 곁의 가까운 바다, 경기바다로 지금 떠나자! -
산 넘고 물 건너 잠깐 머물다 되돌아오는 바다는 더 이상 그만두고, 이제는 우리 곁에 가까운 바다 <경기바다>로 떠나보자.
경기도는 김포·시흥·안산·화성·평택시 일대에 260.12㎞ 길이의 해안선을 품고 있다. 북녘의 산하가 아스라한 바다부터 요트를 타고 망망대해를 항해하는 바다, 가족이 오붓한 시간을 보내기 좋은 바다까지 경기바다는 저마다의 풍경을 품은 채 여행자를 기다린다. 당신이 바라던 가까운 바다가 경기도에 있다.
돌아오지 않는 임을 그리듯 북녘을 바라보다 <김포> 애기봉
요트 성지에서 흰 돛에 몸을 맡겨볼까요 <화성> 전곡항
바다처럼 드넓고 호수처럼 고요하여라 <평택> 평택호관광단지
하늘과 바다와 빨강등대와 시 <시흥> 오이도 빨강등대
한강과 임진강, 예성강의 세 강줄기가 하나로 합쳐져 서해로 흘러가는 지점에 154m 높이의 야트막한 산봉우리가 솟았다. 김포 북쪽 끝자락에 있는 봉우리 이름은 애기봉이다. 강을 사이에 두고 황해북도 개풍군과 마주하고 있다. 불과 1.4km 거리다. 남과 북 사이의 물길은 오래전에는 조강, 오늘날에는 한강하구라 불린다. 조선 시대에는 김포의 서쪽 바다와 동쪽 강을 이어 물자와 사람을 실어 나르는 통로였고, 바닷길을 통해 한양에 가려는 외세의 침략을 막는 최전방 전초기지였다. 현대에 들어 강의 모습은 정반대가 됐다. 6·25전쟁 후 70여 년째 한강에 설정한 비무장지대(DMZ)에 속해 사람 한 명 오갈 수 없게 되었다.
오늘 날 애기봉을 가장 잘 둘러볼 수 있는 방법은 애기봉평화생태공원을 찾는 것이다. 노후한 기존 전망대를 허물고 2021년 재단장한 공원은 크게 평화·생태·미래를 주제로 한 평화생태전시관과 북한을 바라볼 수 있는 조강전망대로 나뉜다. 한쪽 눈을 감고 망원경을 들여다보면 조강 너머 황해북도 개풍군 선전마을 일대가 또렷하다. 공원은 민간인통제구역 내에 있으므로 반드시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회차별로 100명씩만 관람할 수 있어 온라인 예약을 권장하며, 예약 후 잔여분에 한해 현장 예매가 가능하다.
문의 : 031-989-7492
이용시간 : 화~일요일·공휴일 10:00~17:00(12:30~13:30 시설 점검) / 월요일·명절 당일 휴무
흰 돛을 내린 요트가 망망대해에 떠 있는 풍경, CF에서 볼 법한 이국적인 장면이다. 화성 전곡항에서는 화면 속 로망이 현실이 된다. 굵직한 요트 대회를 개최한 전곡항에는 ‘서해안 최대 마리나’라는 수식어가 따라붙는다. 마리나는 일종의 요트 주차장, 즉 요트와 모터보트를 댈 수 있는 항만 시설을 말한다. 밀물과 썰물이 오가는 서해안에 어떻게 마리나가 들어섰을까. 화성 서신면과 안산 대부도를 잇는 방파제가 마리나 옆에 있어 파도가 늘 잔잔하고 일정 수심을 유지하기 때문이다. 덕분에 전곡항에는 최대 200척의 요트와 보트가 항해를 마친 몸을 누인다. 새파란 하늘 아래 하얀 요트들이 나란히 정박한 풍경은 프랑스 남부의 호사스러운 휴양지를 연상시킨다. 무료로 개방하는 전곡항 마리나 클럽하우스 전망대에 오르면 약 66,000㎡(19,965평) 규모의 항구가 한눈에 담긴다.
전곡항에 왔다면 요트 체험을 빼놓을 수 없다. 전곡항 여행스테이션 요트·보트 매표소에서 여러 업체가 운영하는 체험 프로그램을 비교 후 예매할 수 있다. 요트 한 대에 한 팀만 승선하는 프라이빗 요트는 최근 더욱 인기.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에서는 ‘2022년 경기도 구석구석 관광테마골목’사업 일환으로 <전곡항 낭만선셋 요트투어> 상품을 야놀자에서 예약가능도록 구성하였다.
요트에 오르면 전곡항이 점점 멀어지고 미지의 세계가 열린다. 오른쪽에는 누에섬과 탄도항이, 왼쪽에는 제부도가, 정면에는 끝없는 바다가 펼쳐진다. 키를 잡고 요트 조종해보기, 뱃머리에서 바닷바람을 온몸으로 맞아보기, 선상 낚시에 도전하기, 갈매기에게 새우 과자 주기 등 육지에서는 할 수 없는 체험이 잇따른다(프로그램별로 차이 있음). 사위가 온통 바다인 풍경, 바다를 항해하는 생경한 기분, 바람 머금은 돛에 몸을 맡기는 자유는 전곡항이 허락한 특별한 경험이다.
문의 : 031-366-7623(화성도시공사 마리나관리팀)
이용시간 : 상시 개방(요트 체험 시간은 업체마다 다름)
홈페이지 : https://tour.hscity.go.kr/NEW/1tour/nature4.jsp
평택호는 바다처럼 드넓고 호수처럼 고요하다. 이 말이 진정 와 닿으려면 평택호 방조제의 역사를 알아야 한다. 지금으로부터 거의 반세기 전의 일이다. 서해로 트인 평택은 비옥한 평야를 품은 땅이다. 어부들은 배를 탈 때마다 만선의 꿈을 꾸었겠으나, 농부들은 평평한 땅에 바닷물이 수시로 들이닥치니 농사가 잘될 리 없었다. 수해에 마음 졸이는 일상이 계속됐다. 이에 1974년 평택호 방조제(조수 피해를 막기 위해 쌓은 둑)를 세워 바닷물을 막기에 이른다. 바닷물이 끊긴 자리에는 24㎢에 달하는 인공호수, 평택호가 조성됐다. 오늘날의 평택호관광단지는 평택호를 둘러싸고 다양한 볼거리와 문화예술 공간이 자리한 휴양 관광지다. 수상 레포츠, 호숫가 산책, 모래톱공원에서의 휴식, 우리 국악의 소리에 빠져들기 등 취향에 따라 즐길 거리가 풍성하니 무엇을 할지는 여행자의 몫이다.
호수 속으로 뛰어들고 싶다면 평택호관광안내소 근처의 수상 레포츠 시설로 향한다. 오리배·모터보트 등 각종 수상 레포츠가 더위를 쫓는다. 산책하기 좋은 길은 단연 수변데크 사색의 길. 평택호관광안내소부터 모래톱공원까지 이어지는 1.5km 길이의 직선 코스다. 바다를 닮은 호수를 옆에 두고 걸으니 눈이 즐겁고, 수면 위로 105m까지 치솟는 수중분수에 마음까지 시원해진다. 길 중간쯤 마주하는 뱃머리전망대는 놓칠 수 없는 포토존이다. 종착지인 모래톱공원에는 푸르른 평택호를 배경으로 한 조형물들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그중 으뜸은 소리 의자다. 곳곳을 장식한 열 개의 의자는 버튼을 누르면 세계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된 평택농악, 경기도무형문화재인 평택민요 등 평택 땅에서 기원한 구성진 가락을 들려준다.
모래톱공원 뒤편에는 한국소리터·한국근현대음악관·평택호예술관 등 지역의 풍류가 흐르는 문화예술 공간이 모여 있다. 한국근현대음악관 1층 지영희국악관은 평택이 낳은 현대 국악의 아버지, 지영희 선생을 소개한다. 선생은 전국을 돌아다니며 잊혀가는 우리 민요를 오선지에 옮기는가 하면, 1972년 미국 카네기홀에서 한국인 최초로 해금과 피리 연주회를 열어 국악의 세계화를 이끈 인물이다. 피라미드형 외관이 독특한 평택호예술관은 미술·서예·캘리그라피 등 문턱 낮은 전시회를 상시 열어 가볍게 둘러볼 만하다.
문의 : 031-8024-8687(평택호 관광안내소)
이용시간 : 상시 개방
올해는 오이도가 육지가 된 지 100년이 된 해다. 시흥 서남쪽 섬이었던 오이도는 일제강점기인 1922년, 염전 개발을 위해 섬과 안산 사이에 제방을 쌓으며 육지가 됐다.
오이도를 상징하는 빨강등대는 뱃길을 안내하는 진짜 등대가 아니라 등대 모양을 한 4층 높이 전망대다. 일대에서 즐길 거리는 세 가지. 빨강등대 앞에서 사진 찍기, 빨강등대에서 일몰 감상하기, 바다를 곁에 둔 둑길 따라 산책하기다. 톡톡 튀는 색감의 빨강등대는 그 자체로 어여쁜 포토존이고, 전망대에서 바라본 해넘이는 뭉클한 위로가 된다. 오이도 낙조는 시흥 9경 중 하나, 실로 서해안의 이름난 일몰 명소에도 뒤지지 않는다. “해 지려고 해, 빨리 와!” 수평선을 두고 맞닿은 붉은 하늘과 서해, 바다 건너 송도 고층빌딩의 파노라마에는 누구나 감탄이 터진다. 오이도 선착장 풍경을 느긋하게 둘러보고 싶은 이들을 위한 도보 코스도 있다. 200m 길이의 짧은 탐방로인 황새바위길을 출발해 생명의 나무와 빨강등대를 지나 오아시스(함상전망대)에 닿는 2.2km 길은 1시간이 채 걸리지 않아 가뿐하다. 등대공방 체험도 등대여행의 추억을 만들어 준다, 비누 만들기, 사진꽂이 만들기, 썬캐쳐 만들기, 유리병 무드등 만들기 등의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 12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하며, 네이버쇼핑에서 <오이도등대공방>으로 검색, 예약가능하다.
문의 : 031-310-2901~4(시흥시 관광과)
이용시간 : 6~9월 10:00~20:00, 10~5월 10:00~18:00
가족이 함께하기 좋은 바다를 찾고 있다면 안산의 방아머리해변이 답이다. 대부도 북쪽에 자리한 방아머리해변은 서해안 나들이 명소이자 가족 단위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바다다. 2022년 6월 첫 주에만 9,000여 대의 차량이 찾았다. ‘방아머리’라는 지명은 일대 지형이 디딜방아의 방아머리를 닮았다고 하여 생긴 지명이다.
해변으로 향하는 길부터 여행은 시작된다. 대부도 진입로인 시화방조제는 왼쪽에 시화호, 오른쪽에 서해가 펼쳐져 답답한 가슴이 확 트이는 드라이브 코스다. 바다 위를 직선으로 가르는 11.2km 길을 지나면 곧바로 방아머리해변이다. 규모는 크지 않지만 가족끼리 정다운 시간을 보내기에 부족함이 없다. 아이들이 물장구치며 놀 만큼 수심도 얕은 편이다. 물놀이하던 해변이 썰물 때가 되면 진득한 갯벌로 변해 해수욕과 조개잡이를 두루 즐길 수 있으니 일석이조. 사전에 바다타임(https://www.badatime.com)에서 물때 시간표를 확인하고 가면 좋다. 해변 뒤편을 둘러싼 울창한 솔숲, 풍력 발전기가 돌아가는 풍광 또한 서정적이다. 사람들은 밀려오는 파도에 발을 담그고, 바다를 껴안은 백사장을 거닐고, 갯벌에서 바지락을 잡으며 저마다의 방식으로 바다를 누린다. 물놀이 후 출출한 배는 해변 옆 방아머리 먹거리타운에서 채운다. 거리를 따라 음식점 수십 개가 모여 있는데, 주로 바지락 칼국수와 조개구이, 해산물을 낸다.
문의 : 1899-1720(대부도 관광안내소)
이용시간 : 상시 개방
안녕하세요. 경기관광공사입니다.
2/28(수) 경기관광공사 누리집 임시점검이
예정되어 있어 안내 드립니다.
점검으로 인해 누리집 이용에 불편을 끼쳐드려 죄송합니다.
내용은 아래를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