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를 방문한 관광객들은 갈비를 최고의 추천 먹거리로 꼽았다. 하지만 쇼핑과 음식점, 숙박시설에 대한 불편함이 개선사항으로 떠올랐다.
경기관광공사(사장 홍승표)가 실시한 ‘2014 경기관광실태조사’ 결과, 경기도 하면 가장 먼저 추천하고 싶은 음식은 갈비(22.1%)가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쌀밥정식 6.2%, 부대찌개 5.9%, 닭갈비 3.3% 순으로 경기도 추천 음식으로 뽑혔다.
관광객에게 가장 기억에 남는 여행지로는 종합테마파크인 에버랜드가 13.8%로 가장 높았다. 뒤를 이어 아침고요원예수목원 6.0%, 한국민속촌 5.4% 캐리비안베이 3.8%가 경기도 내 인상 깊은 여행지로 이름을 올렸다.
관광객은 경기도 하면 “넓다”라고 생각했다. 경기도의 대표 이미지로 “넓다 ”답한 응답자가 전체 응답자의 4.8%로 가장 많았고 “깨끗하다”는 이미지를 답한 응답이 4.7%로 근소하게 뒤를 이었다.
내국인 관광객은 가족·친구와 함께 당일여행(87%)로 포털 사이트를 정보를 이용해 경기도를 찾았다. 이용 숙박시설은 주로 펜션(39.6%)이였으며, 친척·친구집14.2%, 야영 캠핑장 12.2%의 비율도 높았다.
외국인 관광객은 패키지 코스로 서울을 통해 유입한 경우가 대다수(81.4%) 로 주로 임진각 관광지(23.6%)를 찾았다.
또한 여행사를 통해 여행정보를 주로 획득했고, 경기도를 안다고 응답한 비율은 45%였지만 모른다고 대답한 응답비율도 30%였다.
경기도를 방문한 내·외국인 모두 여행지 편의시설, 볼거리·즐길거리에 대한 만족도가 높았고, 관광산업 종사자가 친절하다고 답했다. 하지만 높은 물가수준과 쇼핑 인프라, 식당 및 숙박시설 등에 대한 만족도가 낮아 이 부분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
이번 실태조사는 경기도 주요 관광지를 권역별로 구분한 후 설문조사를 진행해 권역별 관광실태를 파악했으며, 경기도에 대한 인식, 여행 준비, 주요활동, 지출비용, 만족도, 재방문 및 추천의향 등의 항목을 포함하고 있다.
관계자는 ”관광실태조사 정보를 최대한 활용해 강점은 살리고, 문제점으로 지적된 부분을 보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관광객에게 다양성과 편리함을 두루 갖춘 경기도로 기억되도록 관련 인프라를 적극 보강·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